요즘 대세 드라마는 카카오TV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드라마 후기를 남기는데 쉬는 동안 정말 많은 드라마들을 봤어요... 웹드라마들도 많이 보고 공중파, 지상파 상관 없이 TV드라마들도 다 챙겨보고 있는데 쉬는 동안 제일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먼저 추천하려고 해요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X'
일단 카카오TV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흠... 비유를 하자면 넷플릭스 오리지널처럼 TV방영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방영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번년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재미있는게 많은데 '도시남녀의 사랑법',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이 두 드라마도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줄거리
분노조절 0%의 미친X 노휘오와 분노유발 100%의 미친X 이민경,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가 펼쳐내는 과호흡 유발 코믹 로맨스
CAST
노휘오역 정우
이민경역 오연서
김인자역 백지원
최선영역 이혜은
이주리역 이연두
이수현역 이수현
이상엽역 안우연
카카오TV (월~수) 오후 8시 + 넷플릭스
캐릭터 소개
노휘오역 정우
의협심 넘치는 열혈경찰이라 스스로를 자부하며, 제법 괜찮은 삶을 살고 있었다. 비가 지랄 맞게 퍼붓던 그 날 전까진. 그 날의 사건으로 파면에 파혼에 순식간에 인생은 고꾸라지고, 세상에도 스스로에게도 화가나 견딜 수 없게 된 휘오는, 치미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미친X가 되었는데. 부디 내안의 분노가 사그러들기를 바라며, 심호흡과 함께 숫자를 거꾸로 세 보는 휘오, 그의 앞에 머리에 꽃을 꽂은 또 다른 강력한 미친X 민경이 나타나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남자 배우 중 한명인 정우님 '응답하라1994', '바람'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드라마보다는 영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저한테는 응답하라의 쓰레기형님의 캐릭터가 가장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다시 한번 이런 캐릭터를 맡았으면 좋겠다 생각헀는데 이번에 제대로 정우님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화내는 장면들이 많은데 여기서 저는 정우님의 섬세한 연기를 느겼어요 뭔가 디테일이 다른 배우들과 다른 화내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민경역 오연서
커리어와 미모를 다 갖춘 그녀는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비가 온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던 그 날 전까진. 그 날의 상처는 점점 깊어져 좀처럼 아물지 않고, 누구도,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없게 되버린 민경은, 자신이 만든 감옥에 갇혀 망상과 강박에 시달리는 미친 X가 되었는데. 그런 그녀의 눈에 또 다른 수상한 미친X 휘오가 꽂힌다.
솔직히 크게 기대를 안 했던 배우 였는데 1화를 보고 생각이 완전 바뀌었어요 저는 정우님의 캐릭터가 강해서 오연서님의 캐릭터의 매력이 빛을 못 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오연서님 그 자체가 캐릭터하고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캐릭터와 매력적인 설정들의 결과물
일단 이 드라마는 어느정도 판타지스러운 느낌과 과한 표정과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러한 작품들의 단점은 바로 오글거리고, 몰입요소를 방해한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오글거리거나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는 크게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들을 생각해보면 일단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설정들 때문에 몰입을 더욱 할 수 있었어요 이들의 과거 아픈 기억들을 설명하면서 현재 이들의 아픈 마음의병들을 같이 공감하면서 이해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들의 행동이 어색하거나 오글거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공감 할 수 있어요
이 드라마의 컨셉과 분명히 비슷한 느낌의 드라마가 분명히 많이 있을거예요 하지만 이러한 소재를 이렇게 진지하고 매력적으로 소화해내는 드라마는 흔하지 않아요 특히 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병에 대해서 그저 웃음의 소재가 아닌 공감하고 이해하는 소재로 사용해서 너무 좋았어요
공감대 형성으로 만들어진 스토리
이 드라마의 장점 중 하나인 스토리 분노조절장애와, 분노유발자의 만남이라는 뻔한 소재를 가지고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낸거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진부할 수도 있는 스토리를 현실적인 요소들을 넣어서 더욱 큰 공감대를 보여줬어요
특히 최근 에피소드가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한 무분별한 팩트가 없는 악플을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사례는 이미 많이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어느 누가 그랬더라"라고 하는 카더라는 이미 우리사회에 암 같은 존재로 사회문제로 생각했는데 이러한 현대사회의 모습을 드라마에서 제대로 꼬집어 줘서 정말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소재 그리고 캐릭터까지 진짜...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를 만난 거 같아서 좋았어요!! 재미와 교훈과 힐링까지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에요
무거운 느낌의 드라마가 아닌 나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주말에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출처 -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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